[책]고구려-3

독서노트 2012. 3. 14. 10:59


전작에서부터의 감정이 그대로 살아나 필자의 뛰는 가슴을 멈출수없을정도로 빠르게 읽혀나갔다. 미천왕으로 등극한 을불은 10년이란 세월을 기다린다는 조언하에 수많은 훈련과 준비를 해온다. 특히 고노자,양우,저가,여노,창조리등 수많은 신하들이 있었겠지만 명령에 따라서가 아닌 마음으로써 움직이는 신하들을 두었기에 고구려는 낙랑을 축출할수가 있었다. 그 마음이 일개 병사 한명의 백성들에게 전해진다면 앞서 창조리가 말했듯이 전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승리를 이룰수있다는 말이 들어맞는것이었다.

비록 소청과 양운거의 죽음은 기대했던 그들의 활약이 소멸되어 필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다른한편으로는 고구려의 부흥을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당한편이 오히려 그들의 삶이 더욱더 고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숙신의 반란으로 고구려는 시간을 벌수있었고 백제의 견제로하여금 10년이란 세월을 벌수있었다.

특히나 철갑기를 개량한 각장수들의 노력과 창조리의 뛰어난 전략으로 군사수가 전쟁의 중요인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평강의 도움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난 을불은 천하가 인정하는 왕임이 분명하였고 마음을 움직이는 왕으로 등극되었다.

가장 인상에 남은 부분은 노장들의 활약이었다.
저가의 죽음과 을불이 고노자에게 전했던 그마음을 고노자도 똑같이 조선유민에게 간절한 부탁을 하는 모습이 내머릿속에 아직까지도 감명깊게 남아있다.

필자는 아직도 전율이 가시지가 않는다.
마치 전장에서 뛰고있는 장수들과 함께 싸우는듯한 기분이 묘하게 든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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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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