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고구려-1

독서노트 2012. 3. 7. 10:46


필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김진명 소설가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수있게 되었다. 진작에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담은채.. 서평을 써내려 가겠다.

작가의 말대로 필자는 삼국지에 대해서 심지어 게임도 삼국지를 많이 접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알지도 알려고도 하지를 않았으니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허나 삼국지에 관해서는 수많은 책이 나왔음에도 우리나라의 역사서는 고작 몇개밖에 안되지 않는가? 그것도 접하는것이 드라마나 사극을 통해서만 접했었지 손수 책을통해서 본적이 없지 않겠는가? 하물며 고구려라는 역사는 저 먼발지 나의 뇌리속에 잠시나마 존재했던 나라로 기억될뻔했었다. 이책을 읽기전에 말이다.

역사소설에 가장 중요한점은 사실을 바탕으로 얼마나 그 시대의 주요배경이라던지 인물들을 묘사해내느냐에 따라 흥미가 있고없고인데 이 소설가는 독자를 하여금 책속으로 빠져들게하는 매력을 가진것은 분명하다. 필자로 하여금 다음장을 궁금해하고 거침없이 책 페이지를 넘기게하는것은 이책으로하여금 오랜만에 손끝에서 나오는 전율과 오랜만에 맛보는 카타르시스라고나 할까 거물을 찾았다라는 표현이 맞을런지도 모를정도이니말이다.

여기서는 고구려 미천왕에대한 내용을 토대로 미천왕이 왕이되기전 일어났던 시대를 두고있다. 미천왕이 곧 을불이며 을불은 역사서에는 소금장수를 하다 창조리를 통해 왕이되는 고작 단 몇줄로 나와있을터인데 아주 재밌게 단락을 구성하였으며 등장인물또한 세세하게 표현하였다. 을불이 왜 낙랑으로 가게되었는지. 을불은 낙랑으로 감으로써 고구려라는 나라에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세가지 물음의 노인은 어떤사람이며 그 사람은 누구인지. 아영이라는 사람은 역사서에 어떻게 활약을 했는지. 모용외라는 인물은 어떤사람이었는지. 양운거를 통해 을불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창조리또한 어떻게 을불을 도우려 계략을 펼치려하는지 등등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해지는 책이 아닐수 없게된다.

역사소설은 지루하다!
라는 편견을 깰수있는 그런책이다.

필자는 최비의 지혜와 을불의 통솔력과 양운거의 무력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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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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