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을 겪어보지 못한 필자로써는 신문과 대중매체를 통해 역사를 알아왔었다.
소설을 통해 본 역사는 좀더 사실감과 각개인 감정과 생각들을 느낄수가 있었다.
역사에 비친 짙은 내면의 표출적 소설같은 느낌이었으며 여자작가여서인지 여성의 시각이 매우 짙은 소설이었다.
같은 주제를 향한 소설이었지만 단편을 모은 구성으로 되어있어 다소 이질적인 느낌은 없앨수는 없었다.
80년대 90년대 현재 6.25때등 단편이 끝나면 새로운 내용을 기대하는 재미는 그 이질감을 다소 최소화시켜준건 분명하다.
심리적인 표현 주인공들의 감각을 살려낼줄알며 그시기가 현재인마냥 느낌이 독자에게 잘전달해줬다.
객관적 역사에서 벗어나 한개인이 바라본 시각의 소설은 좀더 몰입감을 주었기에 단번에 책을 읽을수있었지만 역시나 그 이질감이 필자의 발목을 잡는 그런 느낌이 있어 다소 아쉬웠다.
소설에서의 주인공들은 모두 제각기 자유를 외치며 자기자신들이 적응해버린 틀을 깨려 아우성치지만 현실이라는 벽앞에 어쩔수없이 타협해가는 인간의 사회성을 그대로 표현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또는 현실을 도피해버리는 마무리는 다소 그당시의 시대적 현실에 대한 씁쓸함이 전해져오기에
필자는 단순한 역사로 기억하기보다 한개인의 소리없는 함성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 개개인들의 함성이 들려오는듯
마치 지금이 그 시대로 돌아온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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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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