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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다. 이한마디를 전해주고 싶다.

이책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저자가 파블로 네루다를 생각하면서 만든 소설이다. 네루다의 오마주인셈이다.나는 그것도 모르고 실제로 스카르메타와 파블로와의 대화를 엮어서 내놓은 책인줄 알았지만 나중에가서소설인것을 알았다. 물론 그만큼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서문에서 시작할때 '열광적으로 시작해서 침울한 나락으로 떨어' 라는 말이 나온다.
이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위에 서문에서 말한것과 같다.
칠레에서의 민주화 운동의 불씨, 공산주의 쿠테타등 시대적 표현은 나오지만 필자는 그런것들보다
네루다라는 시인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 , 해학적인 민담이 다소 기억에 남는다.
어부들이 책을 읽지 않아도 네루다의 시집은 한권씩 가지고 있다던가 마리오의 장모의 입담과 네루다의 적절한
시의 뭉개짐 그리고 마리오와 네루다의 스승과 제자같은 감정과 대화 무엇보다도 재미난 해학적인 성묘사등은
필자를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그런것이 이 소설의 매력일지도 모른다.
다소 이야기가 짧은 감이 있지만은 그만큼 큰 감동을 주는것은 확실했다.
특히나 네루다를 위해서 마리오가 소니제 녹음기로 각각의 소리를 녹음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머릿속에서 마리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종소리 새소리 파도소리를 녹음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네루다가 죽기직전 죽지말라고 하는 모습까지 상상해보았다.
네루다가 죽고난후 마리오가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모습까지 상상해보았다.
침울한 나락으로 떨어지더라도

네루다의 삶은 메타포였을것이다. 거창하지도 소박하지도 않는 모든이의 자유롭고 시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사랑을 그리고 하나를 만들었다.

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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