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보면 마치 사람의 얼굴모양을 하고 있는 그림이 나타난다.


붓으로써 단일적으로 그린 사람의 얼굴모양이다. 그렇다고 얼굴을 자세하게 표면적이거나
일일이 묘사한것도 아니고 눈,코,귀,입등 다양하게 그려넣은것도 아니다 그저 지긋이 눈을 감고 무엇인가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가 아니면 무엇을 깨닮고 있는것인가.

필자는 장일순 선생님을 전혀모른다. 서문에도 열에 아홉이 모른다고 아홉중에 내가 포함되어있다.
다소 부끄러운일이었지만 이책을 통해서 장일순 선생님의 사상과 행동거짐을 알게되었다.
물론 나와 세대간의 차이가 있기에 현실과 맞지 않는것인지 아직 내가 어려서인지는 몰라도
구절구절 나와 맞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아! 라며 감탄하는 구절이 더 많았었다. 

책속에는 그림에 대한 해석이 나와있고 그림에 대한 장일순 선생님의 말씀이 전해지며
행동하나하나 살아있는듯한 표현이 나에게 전해졌었다. 서문을 빌리자면 녹음한 육성이 나에게 전달되듯이




책 내용중에 칼을 든사람이 선생님을 찔렀을경우에 선생님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라는 글이 나온다.
당연 선생님은 나를 찌르느라 얼마나 힘들었나면서 고생했다고 거기까지 가야된다라는 글과
선행에 있어서 내가 선행을 했다고 생각되면 그것은 선행이 아니다라는 구절이나온다.

그때 나는 무엇인가 깨닮았다.
그렇다 장일순 선생님께서는 그런분이시다.
마치 횡한들판에 아름다운 꽃을 핀 난초같은 분이시다.
천지간에 고약한게 사람이고 고약한것들이 모여서 싸우지만
그 고약한것들이 모여 사랑하고 우주의 중심에 있는것도 고약한것일지랴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누구일까?

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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