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다는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한 텍스트 한글자 한글자가 모여서 단어가 되고 어휘와 문장으로 이루어져있는 텍스트들이
읽는 사람에게 단순한 텍스트보다 더 많은 의미를 전해준다.
단순한 텍스트들 속에 의미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것일까?
아니면 의미와 뜻이라는것들의 파생이 텍스트들이란 말인가

마리 콩스탕스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직업으로 이책에 나오게된다.
에릭,부인,미셀도트랑,클로렝스,형사,판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마리가 의도와는
전혀다른 책읽기가 진행된다.
다들 자기들의 의미로 자기만의 형식의틀에서 책을 읽어나간다.
엉뚱한 행동이나 갑자기 발병을 하거나 음흉하거나등등 

아마도 작가가 전해주고자 하는것은 무엇일까?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묘사를 통해?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책읽기라는 매개채를 통해서 삶을 알아가는것? 둘다 아니다.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독서형태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미와 독서라는것이 저자와 독자간의 의사소통뿐만아니라
저자가 의미하지 못한 독자만의 의미를 찾게되는것일까? 그에대한 비판일까?

마리가 책읽어주는 여자로 나타나면서 각각의 의미는 달라진다.
책이라는것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주며 그녀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철학이 담겨져있다. 때론 의아한 반응을 보이는 독자들을 통해
마리의 갈등이 고조되고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마리의 갈등은 곧 저자의 갈등이며 독자들의 의미는 나의 의미이다.
세상의 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각각 읽는 독자의 층도 넓어지고있다.
하지만 그 의미는 여전히 제한적이고 보수적인 계통에서 벗어나지 못한것들이
아직도 많다.

나의 책은 과연 어떤의미를 가지고 있는것일까?

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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