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두께로 처음 필자를 당혹하게 했던 책이다.
물론 두꺼운 책보다 얇은 책이 필자는 선호하게된다. 길거리에서나 카페에서나 가방보다는 손에 간직하고 휴대폰보다는 가벼운 책을 들고다니면서 볼수있기때문에 좋은생각이나 기타 얇은 책들을 많이 보게된다.

이책도 얇은 책이긴하나 너무 얇다.

그래서인지 글의 내용도 앞뒤 잘라먹고 본론부터 이야기한다.
마치 강사가 앞에 있고 강의를 듣는듯한 어법과 무턱대고 선인들이나 지식인들을 가차없이 풍자하는 표현은 필자로선 다소 당황스럽고 의아하고 '엉뚱한 작가'라고도 생각이 들정도로 특이했다.

특이했다. 기타 다른책과는
그래서인지 별 재미성은 느끼지 못했다. 아 그런가보구나 그런거 같네요라고 생각만 했을뿐이었다.
다른책과의 독특성은 인정할만했지만 내용면적이나 깊숙히 파고들만한 무언가가 없었다.
단지 풍자의 연속이고 말담의 연속이었을뿐이지

필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책을 궂이 펼쳐놓고 파헤치고 뒤집어놓고 비판하기보다는
작가가 의도한대로 그냥 물흐르듯이 흘러가듯
이야기를 듣고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흘러가듯
말잘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가보다 흘러가듯

나도 흘러가야겠다.

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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