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5: 백성의 왕

저자
김진명 지음
출판사
새움 | 2013-05-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국원왕의 마지막 이야기2011년 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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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무가 연나라를 세울무렵 모용황의 전멸을 기여할때 사유는 백기를들고 물러난다. 평화전략이 사유의 고집된 신념이고 끝까지 지키려했던것이었는데 이는 지리적으로나 시대적으로나 고구려는 위와 아래의 압력에 의해 평화전략이 최선이었음을 다소 소설적으로 나타내었는데 왕의 무모함으로 표현했던것이 안타까웠다.

과연 미천왕이 내세운 평화전략이 그의 아들이 다르게 받아들인건 아닐까?라는 생각.

하물며 고국원왕의 비애는 아닐까?
싸우려들지 않는자 얻지도 못할것이다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접경에도 수많은 백성이 있다. 고구려 군사가 진군하면 그들은 고구려 백성이요. 모용부 군사가 주둔하면 그들은 모용부 백성으로 변모한다. 평화로써 모든이를 고구려백성으로 본 사유는 고구려의 겁쟁이 왕으로도 비춰질수도 있다. 하지만 조불이 죽음으로써 이미 고구려의 하락은 예상되었을것이다.

국가의 힘에 강제당하고, 나라라는 당위에 속아 전쟁터로 내몰리는 백성을 더더욱 생각했던 왕은 겁쟁이가 아니라 힘없는 백성을 생각했던 고구려 최초의 왕이지 싶다.

하지만 무협소설같은 스토리나 다소 치밀함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적은 지면을 할애해서 이야기를 좀더 빠르게 진행했기에 그런 단점이 보였지만 좀더 간결하게나마 사유의 빈공간을 채웠으면 좀더 멋진 이야기가 되지않았나 생각한다.


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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