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권인 책을 시간을 투자해서 모두 읽었다. 

처음에는 읽기가 다소 어려울정도로 한문과 생소한 중국나라들의 이름들이 눈에 익지 않아서인지 금새 잊혀졌지만 소설이라는 특성상 이야기가 진행됨에따라 익숙해졌다. 

한반도에서 백제는 고구려와 신라와 경계를 두고 고구려에 멸망되었다고 역사책에서는 전해지는데 요서경락설이란 주제를 처음 듣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백제라는 나라가 멀리 요서지방에 한때 자리잡았다라는것은 아마도 글제목처럼 백제의 한이 서려있는지도 모르겠다.

글의 줄거리나 글의 내용인즉 여광이 백제에서 물러나 새로운땅에 나라를 세우려한것인데 그것이 정확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소 생생한 전장과 땅위에서의 울리는 말발자국소리는 필자의 가슴으로 느껴질만큼 다가왔다. 특히나 고구려를 읽은 후에 이책을 접한것이라 연결성과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 그리고 같은 민족끼리의 처절한 싸움과 내분은 다소 씁쓸하면서도 재미적 요소가 충분했다.

하물며 이문열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게된 계기라 글들이 계속적인 소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에 맞는 설명은 필자로 하여금 다소 지루한건 사실이지만 현실성과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는것을 느꼈다.

다소 약간의 과장됨이나 허황된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부여의 보물부분은 좀 억지아닌 억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서경락설을 억지가 아니냐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터 소설은 소설일뿐 나머지의 사료나 그에 걸맞는 사실의 판단은 역사가에게 맡기겠다.

장편소설인만큼 신중을 기울여쓴 책 임에는 분명하나 필자로 하여금 다소 깊은 뇌리를 가지게 한 부분은 그다지 없었던걸로 기억된다. 전략과 전술같은 부분은 이미 삼국지에서도 많이 다뤄익숙한부분이라 다소 크게 깨우침을 얻지는 못했지만 끈기있는 백제인의 도전정신과 왕가를 위해 충절함은 어느나라 못지 않다는것을 알수있었다.

허황된 꿈이었을지도 모르나 백제인들의 기상과 역사에 묻힌 진실들이 아마도 소설속에서처럼 이야기하고 싶어하는것은 아닐까?


작가가 자주쓰는 말이다.

"너는 권하는 술은 마시지않고 벌주를 마시려고 하는구나"

"나이가 들면 머리가 굳는다"

"여아무개"


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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