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Paperback)

저자
Kagan, Shelly, Shelly Kagan 지음
출판사
Yale Univ Pr | 2012-04-24 출간
카테고리
인문/사회
책소개
‘JUSTICE’·‘HAPPINESS’에 이은 아이비리그 3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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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 베스트셀러라 다소 쉬울것같았던 내용이 철학책을 처음접해 놀랐다.

연역적 추리도 아닌 삼단논법으로 참과 거짓 명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주제가 죽음이지 마치 논증에 대한 증거와 그에 따른 변론의 여부가 이책이 다일거같은 느낌이든다.

주제만 바뀔뿐 논리적인 설명이 이원적과 물질적이 동등할리없지만 지은이의 무게중심은 물질론자에 치우친것만은 확실하다.부정할수없는 사실과 변증할수없는 논리가 그 뒷받침해준다.

하지만 어려운 철학책이라고 했던것이 읽혀지는건 술술읽혀진다 왜일까? 강의하는듯이 대화식이고 서술식이라 그런지 선입견의 벽을 허물면 다소 읽기가 거북하지는 않았다.

중간부분은 약간의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영혼은 입증할수 없기때문에 배제되어야 마땅하다는 식의 논리는 영혼이 존재하는가?의 물음자체가 잘못된것이 아닐까? 물론 유니콘이니 용이니 상상속의 동물이지만 필자는 아직 존재의 여부가 확실하지 않는데 그에 관해서 논리적으로 증명이나 반론을 내세울만한 어떠한 증거도 없기에 존재한다 안한다 자체가 모순이 아닐까?

물론 그렇기에 배제를 한다고 하지만 인간이 생각할수있는 범위는 한계라는 기준선에 도달했을때 이미 인간이기에 기준선밖에까지 생각을 할수밖에 없는것이다. 다시말해 초물질적 초한계성을 뛰어넘는 물질이 존재한다고 보자. 이것은 인간의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는것인데 이것은 존재하는것일까? 아님 존재하지 않는것일까? 인간은 보지못하고 듣지못하고 어떻게 알수있는 방법이 없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주라는것이 존재하고 우주밖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무엇인가 있을것이고 존재할것이다. 혹은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다. 이러한 가능성만 열어두는것이다. 

무거운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사고로 인간이 생각해낸 논리로 풀어서 증명하고 반론한다는것은 죽음이란 그 자체가 인간이 생각할수있는 한계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지은이의 가장 중요한말은 죽음이란 끝이다. 모든것의 끝. 인격의 끝. 육체의 끝. 영혼의 끝. 모든것의 끝이라는것이다. 이것을 확실하게 단정짓는것은 끝나고 다시 돌아 온것이 없다는것이다. 끝이후로는 아무것도 없는 사실때문일것이다.

영생에관해서도 영원히 살지는 않을 거예요. 그럴 수 없기 때문이죠. 만약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것을 택할 테죠. 하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비로소 우리는 죽을 수 있는 거예요. 라고 말한다.

지은이는 영생을 불행한것도 행복한것도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불행한면이 많다고 이야기하고있다. 죽음은 살아있는 삶의 모든것을 누릴수 없게 만들기에 영생은 삶의 모든것을 지속적이로 가능하게끔 만들지만 인간의 관점으로 봤을때 실증과 망각과 잊혀짐 그리고 또다른 인격의 형성으로 과연 그사람이 나인가 라는 문제에 도달하게되며 그것이 과연 행복하며 즐거운 삶인가라는 생각을 하게만든다.

마지막으로 이론적으로 자살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다. 비도덕적 행동임에 틀림없다. 생명을 구한다 생명을 끊는다. 신의 영역인가? 그렇다면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면 그것또한 신을 거역하는것이 아닐것이다. 신이 인간이 자살도 할수있게끔 만들었기때문이다. 도덕적 관점은 인간이 만들어낸 질서인것이다. 어떤 나라에는 도덕적이고 어떤 나라는 도덕적이 아닌것이 도덕의 기준인것이다.

네델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들로부터 감정적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다." 

Posted by head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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